
" 용기랑 만용을 착각한 거 아냐~? "
푸른기 도는 검은 머리는 하나로 묶고, 왼쪽 옆머리를 땋아서 묶은 머리에 꼬아 두었다.
눈 밑 속눈썹이 긴 붉은색 눈은 홍채가 크며 눈꼬리가 길게 찢어져있다.
피부는 창백한 편으로 몸 선이 얇아 체구가 작고 길어보인다.
복사뼈를 웃도는 길이의 교복 바지 아래는 검은색 가벼운 운동화를 신었다.
태권도부|박하엽
남|177cm/70kg|2학년 3반

성격&특징
[신중한 / 날카로운 / 유한 / 우직한]
"글쎄. 확신할 수 있어?"
[신중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을 가장 잘 활용하는 예가 바로 하엽이다. 남들이 보기엔 아주 사소한 일 하나라도 선뜻 행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싫어하는 것도 모험, 새로운 일을 행할 땐 늘 예민해진다.
"음, 너 지금 기분 안 좋구나."
[날카로운]
앞의 신중한 성격 탓에 관찰하는 습관이 들었다. 때문에 하엽이는 주위 변화를 다른 사람보다 빨리 눈치채는 편이다. 평소엔 티를 내지 않는 편이지만 시합 전에는 정도가 심해져 입 밖으로 여과없이 내뱉기도 한다.
"좋은 아침~ 나 보러 온 거야?"
[유한]
원래가 사람을 좋아해 자주 어울린다. 사소한 호의에도 눈에 띄게 기뻐하며 모든 이에게 친절한 터라 주위 평판은 좋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친구가 되라며 무턱대고 들이대는 성정 탓에 어떤 면에선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는 듯. 정작 본인은 별 생각이 없는 지 눈치껏 선을 지키지 못한다. 싫다는 티를 내도 아랑곳 않는 철면피는 어쩌면 장점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나 당하는 사람은 죽을 맛이다.
"나 앞에 있으니까 긴장하지 말고."
[우직한]
하엽이는 타인에게는 관대한 편인데, 앞서 말한 것처럼 모험하길 싫어하지만 남을 위해서라면 선뜻 나서곤 한다. 그것도 머릿속으로 몇 번 재본 후 선택한 일이지만 하엽이의 시종일관 무심하게 뱉는 말은 은은하게 사람을 안심시키는 힘이 있다. 원체 성격이 입에 바른말을 못해 진실성 있게 들리는 것이겠지마는. 정말로 의식해서 하는 말인지는 본인 만이 알 것이다.
기타사항
::취향 기호::
본인은 활달한 편이나 막상 주변 분위기는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집중하기 편하다고. 사람을 좋아하는 것관 별개로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기::
당연히 운동.
평소에는 주야장창 태권도만 하지만 체력이 좋아 몸을 쓰는 일은 곧잘 터득한다. 최근에는 파쿠르에 빠져 관련 카페에도 가입했다.
::습관::
나-1 : 상대의 눈을 보지 않고 입을 보고 대화한다.
나-2 : 웃음. 평소에도 실없이 웃고 다니지만 난감한 일이 생기거나 화가 날 때도 곧잘 웃는다.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진 않겠지라는 막연한 자신감이다.
::비고::
백간체고 스카웃 전에는 일반고에 다녔었다. 산골에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했으며 태권도는 중학교 말부터 구청 체육관에서 청소년 지원을 받아 시작했다. 이후 크고 작은 대회에서 상을 타며 체고에 스카웃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