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발랄함]
"와...! 벚꽃 한 번 겁나게 예쁘네!!"
사소한 거에 쉽게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단순한 면모가 있다. 어느날은 저 벚나무가 꽃을 피웠다고 좋아하고 어느날은 오전훈련부터 컨디션이 좋다고 좋아하고 이불이 푹신해서 기분 좋다고 하는 등 모든 일에 좋은 이유를 붙일 수 있는 긍정맨이다. 처음엔 낯을 가리는 면도 있지만 한 번 말을 붙이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내적친밀감을 가지고 친해지려하는 모습은 마치 사람좋아하는 대형견을 닮아있다. 가만히 있으면 차분해보이는 인상인데 쉴 틈없이 감정을 내보이는 얼굴 근육덕에 표정만 봐도 도향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의외로 완벽주의]
"한번 시작했음 끝장을 봐야지..!"
운동과 공부,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야망가이다. 학구열, 승부욕, 성실함 삼박자를 고루 갖춰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틈틈이 공부도 예습 복습 모두 해낸다. 다행히도 공부머리도 좋은 편이라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일주일 동안 해야할 일에 대한 계획을 크게 세우고 매일 다음날의 세세한 계획을 세워 끈기와 노력으로 모두 해내는 사람이기도 하다. 노력은 날 배신하지 않는다는 게 인생 모토이다. 

[책임감있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
자신이 시작한 일 혹은 해야할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자신 스스로에게 엄격하여 도덕적 잣대를 높게 들이대며 자신을 질책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그러한 모습은 평소의 자기애 넘치는 모습과 괴리감을 주기도 한다. 다른 이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면 온 얼굴로 미안함을 보이며 빨리 진심이 담긴 사과를 건네고는 한다. 다른 이가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신경쓰지 않지만 책임감없는 모습에는 조금 실망하는 편이다.

긴 체형, 다리로 육상에 유리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스타트 및 초반 스퍼트보다 지치지 않는 지구력과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더 빨라지는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이다. 제일 자신 있는 종목은 1,500m 중거리 달리기.